로타바이러스는 현재 국내에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 두 가지 있습니다. 두 가지 백신의 특징이 조금씩 달라 어떤 백신을 선택할지 고민되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오늘은 국내 유통되고 있는 로타릭스와 로타텍 이 두 가지 백신의 특징을 알아보겠습니다.
로타바이러스란 |
로타바이러스는 24개월 미만의 영유아기 아기들에게 발생률이 높은 로타 장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입니다. 장염이라고 해서 어른들이 겪는 장염처럼 조금 앓고 나면 괜찮을 것이라고 쉽게 생각하면 안되는 것이, 로타바이러스로 인해 사망하는 확률이 연간 61만건에 달할 정도이기 때문입니다. 실제 소아과에 내원하는 영유아 환자들의 상당수가 로타바이러스로 인한 장염 때문이기도 합니다.
로타바이러스는 잠복기 1~3일을 거쳐 감기와 비슷한 증상으로 시작됩니다. 장염이지만 기침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어 감기로 오해해 적절한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으니 부모님들께서는 아기의 증상을 잘 살펴보고 병원에 내원하는 것이 좋습니다.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기침과 발열,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을 보이는데 심한 경우 탈수증세가 심각해지기 때문에 꼭 내원하여 의사의 진찰과 처방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로타바이러스의 감염 경로로는 오염된 음식, 물 등을 섭취하거나 로타 장염 환자의 오염된 신체나 대변 등을 접촉할 경우 감염되기 쉽습니다. 전염성이 아주 높기 때문에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에서의 발병을 주의해야 합니다. 치료약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예방접종을 통한 예방이 아주 중요합니다.
로타릭스 vs. 로타텍 |
국내에서 허가받아 사용되는 로타바이러스의 예방 백신으로는 MSD사의 로타텍과 gsk사의 로타릭스가 있습니다. 각각 2007년과 2008년 국내 승인을 받아 사용되고 있는데요, 두 백신이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둘 중 하나를 선택해 맞추어야 하는 부모님들의 고민이 큽니다.
우선 로타릭스를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로타릭스는 총 2회 접종하는 백신으로 주로 2개월차와 4개월차에 접종하게 됩니다. 두 번으로 접종이 끝나기 때문에 접종 완료까지 빠른 시일 내에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최대 24주 이내에 2차 투여를 완료하는 것을 권고하는 백신입니다. 1가 백신으로 실제 균주는 1가지 들어있지만 추가적인 교차방어 효과가 있어 총 7가지 균주에 예방효과가 있다고 홍보물에는 나와있네요. 로타텍과 예방 효과가 유의미하게 차이가 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그 다음은 로타텍입니다. 로타텍은 3회 접종을 해야 하기 때문에 로타릭스보다 접종 완료까지 2개월이 더 소요됩니다. 2개월차, 4개월차, 6개월차 접종이 권고사항이며 최대 32주 이내에 투여를 완료할 것을 권장합니다. 로타릭스보다 시일이 더 오래 걸리지만 5가 백신이기 때문에 5가지 균주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로타텍과 로타릭스는 교차복용하면 효과가 떨어지니 꼭 시작한 뱃신으로 이어서 접종해야 합니다.
이 두 백신은 각각 1회당 접종 비용이 15만원 전후, 10만원 전후이며 병원마다 가격은 상이했습니다. 하지만 국가예방접종계획에 포함됨에 따라 올해 3월 6일부터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는 점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23.02.07 - [분류 전체보기] - 로타바이러스 가격 백신 접종 무료 대상자 언제부터, 로타바이러스 증상과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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