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영유아 키우시는 부모님들께 희소식을 들고 왔습니다.
바로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 무료화 소식인데요, 드디어 로타바이스가 국가 예방접종이 되어 이제 비싼 돈 내지 않고도 무료로 접종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오늘은 언제부터 무료로 맞을 수 있는지, 언제 맞아야 하는 접종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로타바이러스 증상 |
로타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장염은 전 세계 영유아가 앓는 장염 중 가장 흔한 바이러스성 장염 중 하나입니다. 로타바이러스는 바이러스의 모양이 수레바퀴처럼 생겼다고 하여 라틴어로 바퀴를 뜻하는 '로타'라는 이름을 붙이게 되었습니다.
로타바이러스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바이러스입니다. 주로 오염된 음식이나 손, 대변 등에 접촉했을 때 감염되며 호흡기 전파의 가능성도 있다고 하니 한 번 유행하기 시작하면 사람이 많은 곳을 피해야 합니다.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된 증상으로는 복통, 설사, 구토, 탈수, 발열, 기침 등이 있습니다. 또한 잠복기가 있어 접촉 이후 1~3일이 지나 증상이 발현될 수 있다고 합니다. 로타바이러스는 특이하게 감기와 비슷한 증세가 먼저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장염이 아닌 감기인줄 알고 장염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나 치료가 늦어질 수 있으니 이 점 주의하셔야 합니다. 증세가 심해지면 물만 마셔도 구토가 이어지고 탈수와 발열로 인해 영유아들은 심각한 상태가 될 수 있으니 꼭 병원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로타바이러스 예방 |
로타바이러스는 백신을 통해 예방이 가능합니다. 로타바이러스 백신은 경구용 백신으로 국내에서는 두 종류 중 선택 가능한데요, 각각 2회 또는 3회 투여를 해야 하고 예방 범위나 백신 투여 개월수가 다르므로 비교해보고 선택하면 됩니다. 로타바이러스는 생후 8개월이 되기 전에 2회 또는 3회 예방접종을 마치면 80% 이상의 예방 효과를 보입니다.
로타바이러스 백신 두 가지에 대한 비교는 여기
로타바이러스 치료 |
로타바이러스는 특별한 치료제가 없습니다. 로타바이러스로 인한 장염에 걸리면 설사와 구토로 인한 탈수 상태가 오기 쉬운데, 이런 탈수를 예방하기 위해 경구 또는 수액을 통한 수분 공급을 해 주는 치료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설사가 지속된다고 해서 지사제를 투약하면 오히려 바이러스의 배출을 막아 장염 증상이 더욱 오래 갈 수 있기 때문에 지사제나 위장운동 억제제는 복용 전 의사의 진찰과 상담이 꼭 필요합니다.
로타바이러스 백신 접종 무료 |
로타바이러스는 기존에 국가예방접종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비싼 비용을 내야 했습니다. 가격은 백신마다 차이가 있지만 회당 접종 비용이 평균적으로 8~10만원 초중반대 선이기 때문에 총 접종 비용이 20~30만원대에 달하는 비싼 백신이었습니다. 하지만 올 3월부터 국가예방접종사업에 포함되어 무료로 접종할 수 있습니다. 비싼 가격에 비용 부담으로 망설였던 영유아기 부모님들도 이제 부담없이 접종이 가능해졌는데요, 질병청이 로타 바이러스 접종 대상 자녀를 둔 200명의 부모에게 설문조사를 한 결과 20%가 아직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상태이고 그 중 85%는 무료화가 되면 접종 의향이 있다고 답변을 했습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국가예방접종사업이 감염병으로부터 국민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올 3월 6일부터 시행되는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 무료 혜택, 영유아 부모님들과 예비 부모님들이라면 놓치지 말고 받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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