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리를 먹기 좋게 가공한 오트밀은 포만감이 뛰어나고 간편하게 식사 준비를 할 수 있어 아침식사나 점심식사로 많이 선택하는 식품입니다. 보통은 오트밀을 끓여 죽을 만들어 먹곤 합니다. 하지만 오늘은 가열 과정 없이 더욱 간단하게 셰이크로 만들어 마시는 식사를 만들어보겠습니다.
바나나를 넣은 오트밀 셰이크
바나나만 넣은 셰이크도 식사 대용으로 많이 찾는 셰이크입니다. 하지만 여기에 오트밀을 더하면 오트밀에 들어있는 철분과 다른 미네랄들도 추가적으로 섭취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오트밀을 조금 추가하는 것만으로도 포만감이 더욱 오래가기 때문에 든든한 식사가 됩니다. 우선 바나나는 껍질에 검은 반점이 생긴 잘 익은 것으로 준비해 껍질을 벗겨줍니다. 이때 껍질을 벗긴 뒤 냉동 보관한 바나나를 사용해도 좋습니다. 냉동 바나나를 사용하면 얼음을 추가로 넣지 않아도 시원한 셰이크가 됩니다. 믹서기에 바나나를 넣고 우유나 두유, 오트우유 혹은 아몬드우유를 취향에 따라 선택한 뒤에 한 컵 넣어줍니다. 바나나가 달콤한 맛이 강하기 때문에 당분 추가를 하지 않아도 좋지만, 더욱 단 맛이 필요하다면 꿀이나 메이플시럽을 한 스푼 넣어줘도 좋습니다. 이제 오트밀을 넣어주어야 하는데, 퀵오트밀이나 포리지 오트밀을 사용하면 딱딱하지 않고 부드럽게 맛볼 수 있습니다. 오트밀은 세 스푼 정도 넣어주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재료를 믹서기에 잘 갈아주면 바나나 오트밀 셰이크가 완성됩니다. 다크 초콜릿칩이 있다면 위에 조금 뿌려주어도 맛이 좋습니다.
딸기 블루베리 오트밀 셰이크 만들기
딸기와 블루베리에는 비타민C가 풍부하기 때문에 오트밀의 철분을 몸에 잘 흡수시킬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같이 먹으면 맛도 아주 좋습니다. 먼저 딸기는 잘 씻어 꼭지를 떼어줍니다. 블루베리도 잘 씻어서 물기를 제거하여 준비합니다. 냉동 블루베리를 준비해도 좋습니다. 얼린 과일은 그냥 해동해서 먹으면 맛이 덜하지만, 셰이크에 사용하면 맛이 상당 부분 유지되면서 시원함을 더해줍니다. 이제 믹서기에 딸기와 블루베리를 넣어줍니다. 딸기와 블루베리는 새콤한 맛이 강한 과일이라 꿀을 추가해 주면 좋습니다. 꿀을 한 스푼 넣어줍니다. 여기에 우유를 한 컵 부어줍니다. 딸기와 블루베리는 요구르트와도 아주 잘 어울리기 때문에 요구르트를 두 세 스푼정도 추가로 넣어줘도 맛이 잘 어우러집니다. 그리고 오트밀 세 스푼을 넣고 믹서기로 갈아주면 됩니다. 이때 믹서기를 너무 곱게 갈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어느 정도 씹는 맛이 있으면 뇌가 식사를 한다고 인식하기 때문에 쉽게 포만감을 느끼고 그 포만감이 더 오래갑니다. 완성된 셰이크 위에 딸기 조각이나 블루베리를 몇 알 올려 먹으면 보기에도 예쁜 셰이크가 됩니다.
아보카도 오트밀 셰이크
아보카도는 영양가가 아주 풍부한 과일입니다. 다른 과일에는 잘 없는 지방산이 풍부한 과일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특유의 크리미한 식감 때문에 그냥 먹기보다는 다른 재료와 곁들여 먹으면 더 좋은 과일이기도 합니다. 아보카도를 구매할 때에는 주의해야 할 점이 있는데, 구매한 뒤 바로 먹을 계획이라면 초록색 아보카도는 절대 고르면 안 됩니다. 아직 익지 않은 아보카도이기 때문에 익히려면 수 일이 걸릴 수 있습니다. 당장 먹을 아보카도를 고를 때에는 아보카도의 겉면이 진한 갈색으로 고르게 변한 것을 고르면 좋습니다. 만졌을 때 살짝 말랑한 아보카도가 바로 먹기 좋은 아보카도입니다. 잘 익은 아보카도는 반으로 잘라 칼로 씨를 살짝 비틀어 제거한 뒤 숟가락으로 속을 파내면 쉽게 손질할 수 있습니다. 손질한 아보카도는 믹서기에 넣고 우유를 한 컵 넣어줍니다. 이때 채식 옵션인 두유나 오트밀크, 또는 아몬드밀크를 사용해도 괜찮습니다. 그리고 아보카도에는 단 맛이 부족하기 때문에 꿀이나 메이플시럽을 넣어주어야 맛이 좋습니다. 혹은 바나나를 반 개 추가해도 괜찮습니다. 바나나를 추가하는 경우 우유를 반 컵 정도 더 넣어주면 좋습니다. 이제 여기에 오트밀을 넣어줍니다. 세 스푼 정도면 충분합니다. 추가로 슬라이스 된 아몬드가 있다면 넣어주어도 고소한 맛을 증가시킵니다. 그리고 믹서기에 넣은 재료를 잘 갈아주면 셰이크가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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