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에 꼭 먹어보아야 할 제철 별미로는 굴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굴은 영양소가 풍부하고 맛도 좋은 식품인데요, 생으로 먹어도 좋고 그대로 익혀 먹어도 좋지만 여러 가지 요리에 넣어도 잘 어울립니다. 이번에는 굴을 영양소의 손실 없이 조리하는 방법과 굴국 만드는 법을 알아보겠습니다.
굴이 우리 몸에 좋은 이유
굴에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아연, 철분, 칼슘 등도 다른 조개류보다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또한 타우린이 들어있어 피로 해소에도 효과적입니다. 이 타우린 성분은 간세포의 재생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셀레늄이 풍부해 굴을 100g만 섭취해도 셀레늄의 하루 권장량이 채워집니다. 특히 굴은 겨울이 제철이라 겨울에 맛보아야 좋은데요, 겨울철에는 우리 몸의 면역력이 많이 떨어지게 되는데 이때 굴을 먹어주면 굴에 들어있는 다양한 영양소와 항산화성분이 면역력을 강화시켜 줄 수 있습니다. 자연산 굴은 9월에서 2월 사이가 제철입니다. 이때 굴을 먹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굴을 날것으로 섭취할 때에 보통 레몬과 곁들여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둘은 아주 좋은 궁합을 이룹니다. 생굴은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식품인데요, 레몬에는 구연산이 많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이 구연산이 살균작용을 해서 생굴에 있는 세균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보입니다. 그리고 굴의 철분이 레몬의 구연산과 만나면 인체에 쉽게 흡수될 수 있는 형태로 바뀌어 손실되는 영양소가 줄어드는 효과도 있습니다. 또한 굴에서 날 수 있는 해산물의 비린내를 레몬의 향이 잡아줄 수 있습니다.
굴 손질과 세척 이렇게만 하세요
보통 마트에 가서 굴을 사 오면 껍데기를 모두 제거한 알맹이만 구입할 수 있습니다. 가열 조리에 사용할 굴은 이렇게 껍데기를 제거한 것이 가정에서 사용하기 편리하니 꼭 껍데기가 없는 굴을 사용하세요. 껍데기를 손질하지 않은 굴을 사 왔다면 먼저 껍데기 제거부터 해주어야 합니다. 껍데기 제거를 위해서는 우선 흐르는 물에 굴의 겉면을 씻어주어야 합니다. 이때 굴 껍데기가 날카롭기 때문에 손이 다치기 쉬우니 두꺼운 요리용 장갑을 끼고 세척용 솔을 사용하세요. 겉면의 이물질이 어느 정도 제거되었다면 큰 그릇에 물을 담고 굴을 담가 짠맛을 빼줍니다. 30분에서 1시간 정도 담가주면 어느 정도 짠맛이 빠집니다. 이제 작은 칼을 이용해 껍데기를 열어주어야 하는데, 손 다칠 위험이 있으니 꼭 장갑을 끼고 손질하세요. 껍데기는 굴의 옆면에 살짝 벌어지는 부분에 칼날을 밀어 넣고 살짝 비틀어주면 됩니다. 마트에서 손질된 굴을 사 왔다면 여기부터 따라 하면 됩니다. 굴 알맹이를 그릇에 담고 굵은소금을 뿌려줍니다. 이제 물을 굴이 잠길 정도로 부어주고 손으로 아주 부드럽게 저어줍니다. 그러면 곧바로 굴에 붙어있던 이물질들이 떠다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때 굴에 붙어있을 수 있는 작은 껍데기도 찾아서 떼어주어야 합니다. 이제 굴을 채반에 밭쳐주고 물로 한 번만 더 헹구어 줍니다. 굴을 깨끗하게 씻으려고 흐르는 물에 세게 문질러 씻는 경우가 있는데 그렇게 하면 굴이 가지고 있는 향과 맛이 모두 씻겨 내려갑니다.
쉽게 끓이는 무를 넣은 굴국
추운 겨울 굴을 넣은 따뜻한 국은 최고의 음식입니다. 재료도 간단합니다. 굴, 무, 마늘, 부추, 새우젓갈과 취향에 따라 매운 고추만 있으면 금방 끓일 수 있습니다. 먼저 무는 국에 넣기 좋은 두께로 슬라이스 해줍니다. 그리고 마늘은 다져주거나 슬라이스 해줍니다. 부추는 한 줌 정도 준비해 5cm 정도 길이로 잘라줍니다. 이제 냄비에 물과 무를 넣고 끓여줍니다. 무는 익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기도 하고 미리 넣으면 무에서 감칠맛이 나와 국에 좋은 맛을 더해줄 수 있어 끓기 전에 넣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무가 어느 정도 익었으면 다지거나 슬라이스 한 마늘을 넣어줍니다. 2분에서 3분 정도 더 끓여준 뒤에 잘 손질해서 세척한 굴을 넣어줍니다. 굴은 금방 익기 때문에 오랜 시간 끓여줄 필요가 없습니다. 굴을 넣으면 새우젓갈을 넣어주고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채워줍니다. 국이 다시 끓어오르면 취향에 따라 매운 고추를 넣어주고, 곧이어 자른 부추를 넣고 불을 끄면 간단하게 굴국이 완성됩니다. 매운 것을 잘 먹지 못한다면 고추는 빼는 것이 좋습니다. 먹기 전에 후추를 조금 첨가해 주어도 맛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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