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를 매일 섭취하는 것이 건강에 아주 좋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사과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비타민C도 가득 들어있기 때문인데요, 사과에 들어있는 식이섬유 덕에 변비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됩니다. 아이들에게도 사과가 당연히 좋은 식재료인데요, 이번에는 사과로 만드는 아기 간식 세 가지를 소개합니다.
사과 퓌레
사과는 아주 구하기 쉬운 과일입니다. 품종도 아주 많아서 어느 시기에 마트에 가도 좋은 사과를 구할 수 있습니다. 저장을 오래 할 수 있는 사과 품종도 있지만, 보관기간이 짧은 품종이라면 퓌레로 만들어 저장하면 맛도 유지되고 먹기도 쉽습니다.
우선 신선한 사과를 흐르는 물로 세척해 준비합니다. 원래 사과는 껍질에 항산화성분이 풍부해 껍질채로 먹어야 영양소 섭취를 더 많이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오늘 아기들용 간식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껍질을 벗겨줍니다. 질긴 껍질은 아기들이 먹기 힘들어 할 수 있습니다. 사과는 껍질을 벗겨 자른 뒤 씨 부분도 제거해 줍니다. 이렇게 손질한 사과는 찜기에 쪄주거나 물 3컵 정도를 넣은 냄비에 삶아줍니다. 가능하다면 찜기를 사용하는 것이 영양소의 파괴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약 10분 정도 익혀주면 사과가 다 익었을 텐데요, 잘 익었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포크나 숟가락으로 찔러보는 것입니다. 푹 들어가면 잘 익은 것이니 그릇에 담아 잠시 식혀주세요. 조금 식은 사과는 믹서기에 넣고 잘 갈아주면 아주 쉬운 사과 퓌레 완성입니다. 이렇게 사과를 익히면 당도가 더 올라가 아주 맛이 좋아집니다. 아기가 이유식을 잘 안 먹는다면 사과 퓌레를 조금 먹여 영양을 보충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너무 자주 주게 되면 단 맛에 길들여지기 때문에 가끔 주어야 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퓌레는 3일 치는 냉장보관이 가능하고 나머지는 1회 먹을 분량씩 소분해 냉동실에 보관하면 됩니다.
아기용 사과빵
위에 소개한 퓌레보다 조금 더 든든한 간식이 되어줄 사과빵입니다. 만드는 방법은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먼저 잘 씻은 사과를 껍질을 벗기고 씨앗을 제거해 과육만 준비해 줍니다. 이 사과를 잘게 다져주면 되는데요, 다지기를 사용하면 편리하게 다질 수 있습니다. 다음에는 잘게 다진 사과에 동일 분량의 쌀가루를 넣어주고 계란 노른자도 하나 넣어줍니다. 여기에 우유도 동량 넣어주는데, 돌 이전의 아기라면 우유를 사용하지 말고 베이비 포뮬러나 모유를 사용해야 합니다. 이 재료들을 스파출러로 잘 섞어줍니다. 익히는 방법도 아주 간단한데요, 이 반죽을 내열유리 용기에 넣고 실리콘 뚜껑을 덮어 전자레인지에 1분 30초에서 2분 정도 익혀주면 완성입니다. 오븐이 있다면 오븐을 사용해도 괜찮습니다. 혹시 아기가 이가 나서 평소에 사과를 잘 씹어서 먹을 수 있는 상태라면 사과를 잘게 다져주는 것보다는 슬라이스 한 상태로 빵을 만들어주는 것도 좋습니다. 부드러운 빵 사이에 중간중간 씹히는 사과의 식감을 아기들도 생각보다 좋아합니다.
사과 오트밀죽
사과 오트밀 죽은 적은 양을 간식으로 먹여도 좋지만 아기의 아침식사로도 아주 훌륭한 음식입니다. 오트밀에는 여러 가지 미네랄이 풍부하고 특히나 철분이 풍부한데요, 하지만 오트밀만 먹기에는 비타민이 부족해 비타민이 아주 풍부한 사과와 좋은 궁합을 이룹니다. 다만 아기들은 단백질 섭취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아침에 사과 오트밀죽을 먹였다면 점심이나 저녁에는 꼭 단백질이 풍부한 소고기 등을 섭취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과 오트밀죽도 만드는 법은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쉽게 만들기 위해서는 퀵 오트밀이나 포리지 오트밀을 준비하면 좋습니다. 익히는 시간도 짧고 아기들이 먹기에도 식감이 부드럽기 때문입니다. 사과는 다져서 준비해도 좋고 위에 소개한 퓌레를 이미 만들었다면 간편하게 사과 퓌레를 넣어주어도 됩니다. 사과 퓌레를 만들기 전이라면 신선한 사과를 껍질과 씨를 제거해 잘게 다져놓습니다. 냄비에 오트밀을 넣고 오트밀의 약 두 배 정도 분량의 물을 넣어줍니다. 사과가 수분이 있기 때문에 두 배 보다 조금 적게 물을 넣어주어도 됩니다. 여기에 다진 사과를 넣고 강불로 끓여줍니다. 끓어오르면 바로 중불로 낮춰서 5분 정도 익혀주면 완성됩니다. 끓는 중에는 잘 저어주어야 밑부분이 타거나 들러붙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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