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란젓과 시금치를 이용해 파스타를 만든다고 하면 얼핏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파스타에 한식 터치를 가미한 것이 유행입니다. 지금 제철인 달달한 시금치와 짭조름하게 입맛 돋우는 명란젓으로 만든 한식풍 파스타를 소개합니다.
시금치의 영양분과 시금치 올바르게 조리하는 노하우
시금치는 영양이 아주 풍부한 식재료입니다. 항산화성분도 풍부하게 들어있고, 철분, 비타민C, 칼륨 등이 가득해 완전식품으로도 불립니다. 특히 시금치에 많이 함유된 철분은 빈혈을 예방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입니다. 하지만 시금치는 생긴 모습이 초록색이고 살짝 쓴 맛도 느껴지기 때문에 식재료로 선호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은데요, 겨울에 구입한 시금치로 요리하면 생각이 달라질 것입니다. 시금치는 겨울이 제철이기 때문에 11월에서 2월에 재배된 시금치를 구매하는 것이 쓴 맛이 없고 당도가 높습니다. 또 추운 계절에 재배한 시금치가 영양분의 함량도 더 높습니다.
시금치를 손질할 때에는 먼저 노란색으로 시든 겉잎이 있다면 떼내어 주고, 뿌리 쪽에 먹을 수 없는 부분은 칼로 조금 잘라내어 줍니다. 그리고 물에 씻을 때에는 뿌리 쪽에 흙이 많이 묻어있으므로 뿌리 쪽을 중점적으로 세척해 줍니다. 큰 그릇에 물을 넣고 담가서 뿌리 쪽을 흔들어주면 사이에 끼어 있던 먼지와 흙이 씻겨 내려갑니다. 이후에 다시 흐르는 물로 깨끗하게 헹구어줍니다. 이렇게 잘 씻은 시금치는 끓는 물에 데쳐주면 되는데요, 너무 오래 삶으면 수용성 영양소가 다 물로 빠져나가기 때문에 빠르게 데쳐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먼저 냄비에 물을 팔팔 끓여줍니다. 이때 소금을 반 스푼 넣어주면 시금치를 데쳤을 때 녹색빛이 선명하게 살아납니다. 그리고 아까 위에서 손질한 시금치를 뿌리 쪽부터 먼저 넣어줍니다. 이제 1분에서 1분 30초가량 데쳐주면 됩니다. 이렇게 데친 시금치는 지퍼백에 소분해서 냉동하면 오랫동안 저장해서 먹을 수 있습니다.
좋은 명란젓갈 고르는 방법과 명란젓 섭취의 부작용
한식 식탁에는 명란젓갈이 자주 오릅니다. 여러 요리에 두루 사용할 수 있고 맛도 좋으며 젓갈이기에 저장성도 좋기 때문입니다. 명란젓갈은 그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반찬이 되기도 하며, 계란말이나 볶음밥, 심지어 소스로 만들기도 가능해서 활용도가 높습니다. 명란젓갈은 파는 가게마다 소금의 함량이나 양념의 유무 등 레시피가 각기 다른데요, 좋은 명란젓갈을 고르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우선 맛있는 명란젓갈은 원 재료인 명란의 품질이 좋아야 합니다. 품질 좋은 명란은 알주머니가 꽉 차있어서 만졌을 때 탄력이 느껴집니다. 명란을 집었을 때 흐물거린다면 품질이 좋지 않은 것이니 피해야 합니다. 그리고 명란젓갈을 만들 때 소금을 적게 사용해서 숙성시킨 것이 건강에 좋습니다. 또한 인공적으로 붉은색을 내려고 색소를 사용하거나 인공 감미료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명란젓갈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명란젓갈은 DHA가 풍부한 식품이지만 특성상 염분 함량이 높기 때문에 과다하게 섭취하면 좋지 않습니다. 염도가 높은 식품은 혈압을 오르게 할 위험이 있으므로 적정량을 섭취하도록 해야 합니다.
명란젓갈을 넣은 시금치 파스타
보통 파스타라고 하면 토마토소스나 크림소스가 대표적으로 떠오릅니다. 하지만 한식에 사용하는 식재료를 활용해도 충분히 멋지고 맛도 좋은 파스타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이 파스타는 재료도 간단하고 만드는 데에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지만 명란젓갈이 가진 감칠맛이 아주 훌륭합니다. 파스타를 만들기 위해서 먼저 재료 몇 가지가 필요합니다. 파스타면, 명란젓갈, 시금치, 마늘, 국간장 혹은 시중에 파는 참치액을 대신 넣어도 좋습니다. 준비한 재료 중 시금치는 위에서 소개했듯이 손질해서 데쳐주면 됩니다. 이렇게 데친 시금치는 밑간을 해줄 건데요, 시금치의 양에 따라 국간장이나 참치액 1 tsp 혹은 2 tsp을 넣어 잘 섞어줍니다. 명란젓갈이 짭조름하기 때문에 시금치는 싱거워도 괜찮습니다. 그다음 마늘 네 개 정도를 슬라이스 해줍니다. 이제 명란젓을 손질할 텐데요, 명란을 감싸고 있는 얇은 알주머니에 길게 칼집을 내주세요. 그다음 칼등으로 명란을 긁어내 알주머니와 분리합니다. 이렇게 하면 모든 재료 손질은 끝입니다. 이제 파스타면을 냄비에 삶고 동시에 프라이팬에 올리브오일을 둘러 마늘을 볶아줍니다. 마늘이 어느 정도 익으면 시금치와 명란젓갈을 넣어 익혀줍니다. 여기에 익은 파스타면을 넣고 올리브오일을 첨가해 줍니다. 파스타 면에 명란이 잘 달라붙을 수 있도록 잘 섞어서 그릇에 담아주면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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