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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과 요리

들깨 떡국 만들기

by 만물학박사 2023.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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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깨가루를 넣은 떡국


흔히들 떡국은 사골 육수에 만들어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사골 육수에 끓인 떡국도 맛이 아주 좋지만, 이번에는 색다르게 들깨가루를 넣은 떡국으로 색다른 떡국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그리고 들깨와 어울리는 식재료, 보관법에 대해서도 알려드리겠습니다.

들깨와 참깨는 서로 다른 식재료

한국인이라면 들깨는 식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식재료입니다. 흔히들 한국인들이 먹는 들깻잎을 참깨의 잎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깻잎은 이름만 들어서는 참깨의 잎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식용으로 쓰이는 깻잎은 들깨의 잎입니다. 한국에서 부르는 이름은 비슷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지만 이 둘은 다른 식물입니다. 비슷한 이름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 둘을 같은 식물이거나 종자가 비슷한 식물이라고 알고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리가 많이 먹는 이 들깨는 알다시피 이파리는 깻잎으로 먹고, 씨앗은 압착해서 기름을 내서 먹고, 또 기름을 짜고 남은 찌꺼기는 가루를 내서 먹기도 하는데요, 이렇게 버릴 것이 거의 없는 좋은 식재료입니다. 물론 참깨의 잎도 식용으로 사용은 가능합니다. 하지만 깻잎의 경우에는 들깻잎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풍미가 없어 실제로 먹는 사람들이 거의 없습니다.

들깨와 환상적으로 어울리는 식재료들

들깨는 매우 작은 열매이지만 그 작은 열매 안에는 영양소를 매우 다양하고 풍부하게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필수지방산과 식물성 오메가 3이 풍부한데요, 이 성분들은 면역력에 좋은 영향을 주고 콜레스테롤 제거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때문에 콜레스테롤 수치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이 섭취하지 못하는 소고기 요리를 할 때 사용해주면 궁합이 아주 좋습니다. 소고기와 들깨는 영양학적으로도 어울리는 식재료이지만 함께 하면 맛도 아주 좋습니다. 들깨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향이 육류의 잡내를 효과적으로 잡아주기 때문입니다. 또한 들깨는 버섯과도 아주 잘 어울리는 식재료입니다. 들깨에는 단백질이 풍부하기 때문에 버섯에 부족한 단백질을 들깨가 채워줄 수 있고, 버섯에 풍부한 식이섬유와 들깨의 필수지방산은 함께 하면 더 좋은 궁합이기 때문입니다.

어울리는 식재료를 한 그릇에 담은 들깨떡국

들깨떡국은 흔히들 접하는 사골육수로 만든 떡국보다는 생소한 요리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만드는 방법이 전혀 어렵지 않고 맛도 아주 좋기 때문에 한 번 맛보면 계속해서 만들게 되는 매력이 있는 음식입니다. 들깨떡국이라고 해서 재료가 아주 많이 필요한 것도 전혀 아닙니다. 간단한 재료만으로 금방 끓여낼 수 있는 들깨떡국 바로 소개하겠습니다.

재료 준비

떡 두 줌
소고기
들기름
들깻가루
느타리버섯
국간장
대파
만두

재료를 준비하셨으면 먼저 다른 재료를 손질하는 동안 떡을 물에 불려줍니다. 큰 그릇에 떡을 담고 떡이 잠길 수 있게 찬물을 받아놓습니다. 그리고 이제 버섯을 손질해 줍니다. 버섯은 물에 대충만 헹구어 밑동을 잘라내줍니다. 저는 느타리버섯을 사용했지만 사실 다른 버섯을 사용해도 상관없습니다. 하지만 들깨가 가지고 있는 좋은 향을 가리면 안 되기 때문에 향이 너무 강하지 않은 버섯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파는 어슷 썰어 준비해 줍니다. 만두는 어떤 만두도 상관없습니다.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만두 아무거나 준비해 주세요.
재료 손질이 모두 끝났으면 냄비에 들기름을 두 스푼 넣고 소고기를 볶아줍니다. 소고기가 어느 정도 익었다면 물을 1L 넣어 끓여줍니다. 물이 팔팔 끓으면 이제 간을 맞춰야 합니다. 간단하게 국간장 한두 스푼 넣어 입맛에 맞게 간을 맞추어 주세요. 이제 남은 재료인 느타리버섯과 떡, 그리고 만두를 넣어 마저 끓여줍니다. 중불로 끓이다가 떡과 만두가 익으면 아까 손질해둔 대파를 넣고 1~2분만 더 끓여주면 완성입니다.

들깨를 상하지 않게 보관하기

들깨가루나 들기름을 구입하고 나서 상온에 보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들깨에 풍부한 불포화지방산은 쉽게 산패할 수 있는 것이 단점입니다. 때문에 들깨로 만든 들기름은 꼭 냉장고에 보관해야 합니다. 실온에 보관한 들기름은 산패할 위험도 있지만 향도 더 쉽게 날아가버리곤 합니다. 냉장보관한 들기름도 최대한 빨리 먹는 것이 좋습니다. 들깻가루의 경우에도 금방 상하기 쉬운데요, 들깨가루는 밀폐용기나 지퍼백에 담아 빛이 차단되는 냉동실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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